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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최명기 / 한국기술사회 중앙사고조사단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. 지금 나흘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이 붕괴 현장. 1명의 실종자 위치는 찾았고요. 그리고 지금 구조작업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은 상황이고요. 5명의 실종자는 아직 위치도 확인이 안 됐습니다. 추가 붕괴 위험 때문이라고 합니다.
최명기 한국기술사회 중앙사고조사단장 화상으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단장님 나와 계시죠?
[최명기]
안녕하십니까. 최명기입니다.
단장님, 지금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이 나왔다고 합니다. 업체 관계자 말인데요. 최초 타워크레인 벽면 고정장치가 파괴된 뒤에 몇 분 후 건물이 붕괴됐다. 이런 진술이 나왔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?
[최명기]
1차적으로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과정 중에 타설 하중에 따라서 실제 하중이 밑으로 쭉 내려왔을 거예요. 그런데 현재 진술한 분의 말씀에 의하면 아마 28층에서 타워하고 콘크리트를 연결해 주는 리프레싱, 이게 끊어졌다고 현재 이야기하고 계신데 이 이야기는 최초 파괴 지점이 고정장치인 브레이싱이든 또는 그 층에 있는 건물의 슬레브든 아마 이쪽에서 먼저 최초 파괴가 일어나지 않았나 일단 생각되는 겁니다.
결국 중요한 것은 이 층에서, 28층에서 1차적으로 제일 먼저 붕괴가 됐다. 이걸 갖다가 이야기해 주는 그런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.
그러면 붕괴지점이 처음 붕괴지점이 39층, 꼭대기층이 아니라 28층 거기서부터 무너져내렸다는 겁니까?
[최명기]
그렇죠. 왜냐하면 39층에서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다 보니까 타설하는 하중에 따라서 하중을 밑으로 전부 다 분산이 되는 것이거든요. 분산이 되는 과정에서 28층에서 이 하중을 다 지켜줘야 되는데 지키지 못하고 28층에서 붕괴가 되고 그다음에 29층, 30층 이런 식으로 순차적으로 붕괴가 됐을 것으로 그렇게 추정되는 그런 대목입니다.
잠시만요.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 28층에서 먼저 붕괴가 되고 그다음 27층이 붕괴되는 게 아니라 29층, 위로 붕괴가 된다는 말씀이십니까?
[최명기]
그렇죠.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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